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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리허설 끝.. 희망요소와 불안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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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김동영 기자
1차전에서 4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이대은. /사진=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쿠바와 가진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고, 불안한 부분도 존재했다.


한국은 5일 서울 고척동 고첨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투수진은 나름대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은 다소간 아쉬움이 남았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1차전에서는 한국이 투타에서 쿠바에 우위를 보였지만, 시차 적응 등 외부 변수를 어느 정도 제어한 쿠바가 2차전에서는 한국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더 채워야 했을까?


투수진은 합격점.. 테스트도 거의 순조로웠다


일단 투수진은 합격점을 줄만 했다. 두 경기에서 심창민을 제외한 전 선수가 공을 던졌고, 단 3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으로 계산하면 1.59(17이닝 3실점)가 된다. 단 두 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적게는 며칠에서 많게는 한 달까지 쉰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분명 좋은 기록이다.


두 경기 모두 투수 운용을 심대한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차전에서는 김광현-이대은-정우람-조무근-임창민이 차례로 나서 9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광현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이어 나온 이대은은 4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정우람-조무근-임창민 역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다.


2차전 들어서는 변수가 있었다. 선발로 나선 우규민이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빠진 것이다. 상대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친 타구에 오른손 손등을 맞으면서 예정된 3이닝을 다 소화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대표팀 투수진 테스트에서 유일한 차질이었다. 우규민에 이어 긴급 등판한 장원준이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1실점이 우규민의 승계주자 실점이기는 했다)을 기록하며 잘 던졌고, 이어 조상우-차우찬-이태양-이현승-정대현이 차례로 올라와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합작했다. 이현승이 내준 1점이 전부였다.


김인식 감독은 이번 슈퍼시리즈를 앞두고 "투수들이 얼마나 잘 막느냐가 관건이다. 타선이 좋다고는 하지만, 야구는 모른다. 결국 투수가 깨지면 실패다. 투수진이 잘 해주면 벤치는 오히려 쉽게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투수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그리고 이번 쿠바와의 2연전에서 투수들은 충분히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프리미어 12에서도 어느 정도 기대를 가져볼 수 있는 부분이다.


두 경기에서 1안타-5삼진에 그친 박병호. /사진=뉴스1

타선은 다소 아쉬웠다.. 집중력 유지가 관건


타선의 경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 한국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아냈다. 홈런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김현수가 2루타 두 방을 때려냈다.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는 집중력도 좋았다. 마음대로 때릴 수 없는 것이 홈런이라고 봤을 때, 연속 안타를 통한 득점은 분명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다를 모습을 보였다. 8안타에 7사사구를 뽑아내고도 단 1점에 그쳤다.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베이스를 밟았지만, 잔루가 8개에 달했다. 2회초와 4회초에는 잔루 만루가 적립됐다. 6회초 1점을 뽑기는 했지만, 냉정히 말해 더 많은 점수를 뽑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9회초에는 양의지의 2루타를 통해 무사 2루로 시작하고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마냥 나빴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선수별 편차는 분명 존재했다. 특히 박병호와 이대호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았다.


박병호는 1차전 첫 타석에서 고의4구를 얻을 정도로 강타자의 위엄을 보였지만, 이후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서도 안타 1개가 있기는 했지만 3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대호는 손바닥 부상으로 인해 두 경기에서 세 타석만 소화했고,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삼진도 하나가 있었다.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두 선수지만, 나란히 아쉬움만 남긴 셈이다.


기본적으로 김현수-허경민-민병헌-나성범-이용규-정근우 등 다른 타자들의 활약은 좋았다. 이는 곧 박병호-이대호가 살아나면 타선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일단 쿠바와의 2연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쨌든 이제 리허설은 끝났다. 남은 것은 본 게임뿐이다. 첫 상대가 일본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한국 대표팀이 쿠바와의 2연전에서 얻은 것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필요한 것은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프리미어 12의 성패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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