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 올메도, 배트로 심판 다리 '툭'.. 피에 연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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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앤(대만)=김동영 기자
한화 시절 배트로 심판의 다리를 치는 행동을 보였던 펠릭스 피에. /사진=OSEN
한화 시절 배트로 심판의 다리를 치는 행동을 보였던 펠릭스 피에. /사진=OSEN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라이네르 올메도가 경기 시작 전 구심과 한국 포수 강민호의 다리를 배트로 한 번 툭 치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펠릭스 피에를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오위앤의 타오위앤 구장에서 베네수엘라와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 12)' B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이 홈팀으로 1회초 수비를, 베네수엘라가 공격을 진행했다. 그런데 1회초 첫 타자 올메도가 묘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올메도는 타석에 들어서면서 심판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동시에 배트를 거꾸로 쥐고 심판의 다리를 한 번 툭 쳤다. 이어 한국 포수 강민호의 다리 또한 한 번 치고 들어갔다. 강민호가 순간적으로 올메도를 한 번 쳐다보는 장면도 보였다.


이는 2014년 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펠릭스 피에가 연상되는 장면이었다. 피에는 2014년 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배트로 심판 혹은 포수의 다리를 살짝 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만의 독특한 인사법이었다. 이후 자제하기는 했지만, 화제가 되기 충분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피에의 출신지인 도미니카와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같은 중남미 팀인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피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심판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이렇게 하곤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올메도 역시 비슷한 의미로 했을 수 있다. 어쨌든 베네수엘라전 시작부터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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