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개막전에 이어 준결승전도 일본의 선발은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8일 "한국과의 4강전에 일본 야구계의 '보물' 오타니가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매체는 "오타니가 10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17일 불펜에서 약 30구를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선발 등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차분한 말투로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느 정도 한국 타선을 막아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번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고 경계하면서 "나에게도 한국의 인상이 남아 있다. 갖고 있는 힘을 보여주면 된다"고 각오를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구장이 바뀌어 도쿄돔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이지만 오타니에게 결코 익숙한 마운드가 아니다. 오타니는 프로 데뷔 후 도쿄돔에서 2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지만 2경기 모두 6이닝 3실점,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타니는 "어떤 구장이라도 적응은 필수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의 전략도 조금이나마 공개했다. 오타니는 "맞더라도 1이닝, 1이닝을 잘 넘기면서 한국보다 적은 실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오타니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시마 모토히로는 "오타니는 어느 코스에 정확히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적당한 곳에 공을 던지는 느낌이다"고 오타니의 투구 성향에 맞춰 리드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막전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영봉패의 수모를 안겨준 오타니 쇼헤이. 한국 대표팀은 푹 쉬고 10일 만에 등판에 나서는 오타니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내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릴 4강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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