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팀에게 결승골을 안겨준 이청용(27)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고,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으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성공했다. 이청용의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출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임팩트가 컸던 만큼 평점 역시 준수했다. 이날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청용에게 7.6점을 평점을 부여하며, 팀 동료 볼라시에(8.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최근 이청용은 소속 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적이 거의 없었다. 이날 스토크시티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는 모두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가장 길었던 출전시간도 10월 28일 맨체스터시티와의 리그 컵 경기, 지난달 28일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 각각 15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천금 같은 결승골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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