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책임질 '주니어 샛별' 전제원(용상초/12세부)과 한선용(효명중/14세부)이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주니어 오렌지 보울 대회 4강에 나란히 안착했다.
전제원은 20일(현지시각) 12세부 8강전에서 미국의 알렉산더 베마드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4세부 8강전에 출전한 한선용도 영국의 잭 드레이퍼를 세트스코어 2-0(7-5, 6-1)으로 제압했다.
8강전서 승전보를 울린 전제원과 한성용은 4강전에서 각각 에두아르도 모라이스(포르투갈), 안톤 마츠스비치(영국)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후 전제원은 "준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16강, 8강에서 첫 세트에서 힘든 경기를 펼쳤고 오늘도 첫 세트 고비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 이길 수 이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구연우(신안초/12세부)는 미국의 코리 거푸에게 세트스코어 2-0(3-6, 2-6)으로 패해 여자 12세부 준결승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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