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주장에 류제국..투수로는 이상훈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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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동훈 기자
LG 류제국.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류제국. /사진=LG 트윈스 제공


2016 LG 트윈스를 이끌 주장으로 류제국이 뽑혔다. 투수 주장은 현재 투수코치로 있는 이상훈 이후 처음이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2016시즌 시무식을 실시했다. 시무식에 앞서 주장 투표를 했고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참석했다. 양상문 감독은 기권했다.


신문범 대표이사와 양상문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주장 투표 결과를 개표했다.


류제국은 박용택과 봉중근, 이병규(7), 손주인을 제치고 주장에 당선됐다. 154표 중 89표를 받았다. 이병규(7) 22표, 박용택 18표, 손주인 11표, 봉중근 7표, 무효 7표였다.


류제국은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라 아쉽게 참석하지는 못했다. 대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운영팀에서 류제국의 당선을 대비해 미리 준비했다고 한다.


류제국은 "주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영상이라 뻘쭘하고 어색한데 17일날 애리조나에서 밝은 얼굴로 만나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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