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올스타' 김선형, KBL 최초 3연속 올스타전 MVP 도전

발행:
김지현 기자
김선형. /사진=KBL 제공
김선형. /사진=KBL 제공


김선형(29, 서울 SK)이 3년 연속 올스타전 MVP라는 KBL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김선형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시니어 올스타팀으로 출전한다. 올스타전은 축제 분위기로 열리는 대회기 때문에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KBL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는 만큼 누가 MVP의 영예를 차지하는지는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 2년간 별들의 전쟁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3년 연속 Mr. 올스타를 노린다. 김선형은 올스타전에 특화된 선수다. 기본적으로 빠른 스피드와 재치 있는 드리블을 갖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또한 체공시간도 길다. 신장이 187cm로 큰 편은 아니지만 언제든 호쾌한 덩크를 터트릴 수 있다. 덩크뿐만 아니라 더블 클러치로 상대의 블록을 피해 득점하는 장면은 일품이다. 그만큼 화려하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시니어팀의 맏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6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시니어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앨리웁 패스,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당시 김선형은 전체 63표 가운데 39표를 얻으면서 MVP에 등극했다.


하지만 과정이 개운치 못했다. 같은 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점 23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투표에서 김선형에게 밀린 것이다. 김선형은 당시 인터뷰에서 " 라틀리프한테 미안하다. 라틀리프가 많이 도와줘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올스타전 MVP 수상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만큼 김선형은 이번 올스타전서 팬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선형은 "올스타전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서 포스트업을 한다든지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 올스타전이라고 3점만 쏘고 수비를 안 하는 것보다는 팬들이 즐거워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 김선형이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로 이번 올스타전 왕별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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