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6년 시무식.. 윤성환-안지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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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볼파크=김동영 기자
구단 시무식에 불참한 윤성환과 안지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단 시무식에 불참한 윤성환과 안지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시무식을 갖고 2016년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 자리에 없는 두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해외 원정도박 혐의에 연루된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다.


삼성은 11일 경산볼파크에서 2016년 시무식 및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실시했다. 김인 전(前) 사장과 김동환 신임 대표이사가 자리했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있어야 할 두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에이스' 윤성환과 '불펜에이스' 안지만이다. 일찌감치 두 선수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고, 실제로 두 선수는 시무식에 나오지 않았다.


현재 윤성환과 안지만의 처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두 선수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임창용과 오승환이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벌금 700만원) 처리됐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은 아직까지 나온 것이 없다.


다소 조사가 더딘 감도 있지만, 어쨌든 이로 인해 윤성환-안지만 두 선수의 거취가 다소 애매해졌다. 하지만 일단 삼성은 전지훈련에 윤성환과 안지만을 포함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시무식 이후 "윤성환과 안지만을 데려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이 없지 않나. 드러나면 어떻게 할 지 결정할지라도, 안 데려갈 수가 없다. 매도 맞았으니, 같이 가서 성실한 모습 보이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어느 정도 만회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냉정히 말해, 현 시점에서 윤성환과 안지만을 죄인 취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삼성은 이에 따라 전지훈련 명단에 윤성환과 안지만을 포함시켰다. 시무식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쨌든 새 시즌에 대비해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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