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11일 출국한다. 지난해 4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만 매진했던 류현진은 정상적인 복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목표이며 이르면 시범 경기에도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에 들어와 어떻게 지냈나?
-한국에 있다가 중간에 LA에 가서 2주 정도 공을 던졌다. 한국은 추워서 일본에도 1주일 다녀왔다. 충분히 운동했고 미국에 들어가서도 한 달 반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몸 만드는 데에 문제는 없다.
-LA로 돌아갔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거기서 공을 좀 던져야 한다고 했다. 스케줄대로 공을 던져야 했기 때문에 다녀왔다.
-정확한 몸 상태는?
-아직 재활하는 단계라 확실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단계별로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피칭까지는 하지 않았다.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거리대로 던졌다. 4~50미터 캐치볼까지 소화했다.
-시범경기 등판은 가능한가?
-지금 상태에서 캠프기간전까지 불펜피칭을 하고 캠프에 합류해서 스케줄에 따라 몸 상태를 맞춰가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급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계획이다.
-일본 에이스 마에다 켄타와 팀 동료가 됐는데?
-같은 팀 선발투수로서 팀의 우승을 이끌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수가 좋은 공을 주기로 했다던데?
-만나서 개인적으로 한 이야기는 없다. (추)신수형 떄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던지겠다.
-재활 과정은 만족하는지?
-지금까지는 만족한다. 생각보다 1년이 금방 갔다. 고등학교때도 팔꿈치 수술을 했었는데 그 때보다 수월했다.
-메이저리그행이 결정된 오승환에게 조언 한마디?
-작년에 강정호 선수에게도 말했지만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팀 동료들과 빨리 친해져서 빨리 적응해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해서 시즌 끝까지, 첫 시즌처럼 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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