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명문클럽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25)이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팀도 패했다.
석현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부 리그 소속 FC파말리상과의 타사 다 리가(리그 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포르투 데뷔전을 치렀다.
이적 후 6일 만에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 나섰다. 비토리아 세투발서 올 시즌을 시작한 석현준은 20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15일 포르투로 이적했다.
이날 석현준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포르투는 석현준을 필두로 안드레 실바, 바렐라, 올리베이라, 질베르트 임불라, 루벤 네베스, 호세 앙헬, 이고르 리츠노프스키, 마이콘, 빅토르 가르시아, 헬톤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40분에 나왔다. 석현준은 팀이 0-1로 뒤진 가운데, 후반 40분 문전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석현준의 머리를 떠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결국 석현준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고, 팀도 후반 13분 마우로 알론소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는 리그 컵 2연패를 당해 A조 최하위인 4위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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