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2골을 넣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원정 골 다득점 원칙에 따라 한층 더 유리한 상황 속에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마스 뮐러, 아르헨 로번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간 뒤, 디발라와 스투라로에게 1골씩을 내줘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팀 뮌헨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구축,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를 내세웠고 2선에는 더글라스 코스타, 티아고 알칸타라, 뮐러, 로벤을 배치했다. 허리에는 아르투로 비달이 나섰고, 포백은 왼쪽부터 베르나트, 알라바, 킴미히, 필립 람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꼈다.
홈팀 유벤투스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디발라와 만주키치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미드필더로는 폴 포그바, 사미 케디라, 마르키시오, 콰드라도가 나섰고, 포백은 왼쪽부터 에브라, 보누치, 바르잘리, 리히슈타이너가 구축했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전반 10분이 넘어가며 뮌헨이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코스타의 왼발 슈팅에 이어, 1분 뒤에는 레반도프스키의 패스에 이은 뮐러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다. 다만 뮐러는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슈팅까지 연결 짓지는 못했다.
맹공을 퍼부은 뮌헨은 좀처럼 부폰이 지키는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그래도 두드리면 열린다 했던가. 뮌헨은 전반 44분 코스타가 올린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이를 골문에 집어넣어 팀에게 선제골을 안겨줬다. 그렇게 전반도 뮌헨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10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로번이었다. 로번은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어준 공을 왼발로 감아 차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대로 1차전은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저력을 보여줬다. 유벤투스는 후반 18분 만주키치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왼발 슈팅을 때려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끌어올린 유벤투스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에는 콰드라도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포그바도 중거리 슈팅을 날려 뮌헨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후반 31분 유벤투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유벤투스는 모라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투라로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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