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2골' 맨유, 미트윌란 5-1 대파.. 유로파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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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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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안방에서 미트윌란(덴마크)을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5시 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트윌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맨유는 1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며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맨유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멤피스 데파이를 비롯해 마타, 린가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레라와 슈나이덜린이 중원을 지켰으며 라일리, 블린트, 마이클 캐릭(주장), 바렐라 순으로 포백을 섰다. 로메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당초 선발 출전하기로 했던 마샬은 경기 시작 직전 부상으로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반드시 골이 필요한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총공세로 나서며 미트윌란을 압박했다. 특히, 왼쪽 날개로 출전한 데파이가 맹활약했다. 전반 17분에는 데파이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안데르센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미트윌란을 몰아붙인 맨유는 단, 한 방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27분 시스토가 페널티 아크 근처서 블린트와 마이클 캐릭을 슈팅 모션을 이용, 차례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미트윌란이 기록한 단 하나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이제 맨유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해진 상황. 그러나 맨유는 전반 32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데파이의 발끝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데파이가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낮은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수비수 보두로프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다.




동점에 성공한 맨유는 공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8분에는 슈나이덜린의 바이시클 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맨유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2분 에레라가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로메르로부터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 선언. 그러나 키커로 나선 마타의 킥이 안데르센 키퍼에게 읽히며 막히고 말았다.


전반을 1-1 상태에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분에는 슈나이덜린의 왼발 슈팅이 상대 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4분에는 데파이의 크로스에 이은 에레라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맨유는 후반 19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넘어왔고, 마타의 크로스에 이어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후반 30분 3-1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바렐라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래쉬포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맨유가 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나가는 상황. 판할 감독은 후반 34분 라일리 대신 로호, 후반 41분 린가드 대신 페레이라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날 맨유의 슈팅 수 25개(유효슈팅 9개), 미트윌란 2개(1개). 코너킥 14-1, 볼 점유율 71:29.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맨유는 후반 43분 에레라의 페널티킥 골, 후반 45분 데파이의 추가골을 묶어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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