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어 기대주 박의성(15, 계광중)이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브루나이 ITF주니어 서키트(Grade4)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의성은 11일 펼쳐진 대회 8강전에서 레디아르 스리 아카시(17, 말레이시아)를 세트스코어 2-0(6-2,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의성은 첫 세트부터 빠른 발과 강한서브로 상대를 몰아붙여 단 두 게임만 허용하는 선전을 펼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착실한 점수 관리를 통해 6-1로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서 박의성은 이번 대회 시드2번 싱가포르의 알람 샤히드(17세 Jr297위)와 결승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준결승에 진출한 박의성은 "동계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재활훈련과 근력운동을 통해 서비스가 많이 좋아져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4강에 진출해 기쁘다"면서 "내일 단식과 복식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의성은 단식에 이어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태국의 코바피트큐테드 팔라품과 호흡을 맞춰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태국의 파인 지라품다제-카사이디 삼리지를 가볍게 제압했다. 결승에 진출한 박의성-팔라품은 알람 샤이드-하자와 신지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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