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연이틀 제압하며 시범경기 선두를 고수했다.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서 투, 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8-2로 완승했다.
테이블세터 장민석과 강격학이 5안타 2도루를 합작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킬러본능을 과시했고 로사리오는 첫 홈런을 130m 장외포로 폭발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선발투수 송은범이 3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계투진은 완벽했다. 4회부터 송신영, 송창현, 정대훈, 심수창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가 끝난 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이 좋아졌다. 로사리오는 홈런을 계기로 감을 잡은 것 같다"고 짤막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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