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고척돔이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음식도 그 중 하나다.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넥센 히어로즈가 첫 '2016 KBO 시범경기'를 치렀다.
착공부터 개장 이후 말도 참 많았던 고척돔이었다. 그렇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한국 최초의 돔구장을 구경하기 위해, 또 겨우내 못 봤던 야구를 즐기기 위해 고척돔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15일 첫 경기에는 3541명의 팬들이 고척돔을 방문했다. 이어 3797명(16일), 4581명(17일), 5038명(18일)이 차례로 경기장을 찾았다.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19일)에는 1만원의 입장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482명의 팬들이 고척돔을 찾았다.
야구장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먹거리다.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치킨과 맥주는 야구 팬들에게 있어 최고의 메뉴다. 또 각 구단마다 직접 기획해 판매하는 특별 메뉴들도 팬들의 관심 요소 중 하나. 그럼 고척돔에는 어떤 먹거리가 있을까.
현재 고척돔은 아직 내부 공사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다. 지난 15일 첫 경기 때에는 일부 편의점과 커피숍만 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19일 주말경기에는 보다 많은 편의시설들이 오픈했다.
우선, 가장 많은 팬들이 오갈 내야 2층 관중석에는 치킨, 피자, 핫도그, 분식, 주먹밥, 꼬치 등의 음식점이 이미 들어서 있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내야 1루 쪽 관중석에는 2-1 및 2-2 구역의 편의점을 시작으로 BBQ 생맥주, 아이엠 치킨 강정, 타코비, 미미네 분식집, 탐앤탐스 커피숍, 케밥 전문점 등의 매장이 몰려 있다. 이어 딱 꼬치네(2-3 구역), 공씨네 주먹밥(2-4), NY 핫도그·커피(2-5), 피자헛(2-6) 등의 매장이 들어선다.
내야 3루 쪽에는 찡오랑(209), 타코비(2-10)를 비롯해 공씨네 주먹밥, 뉴욕버거, 미미네, 탐앤탐스, BBQ, 아이엠 치킨강정, 스티프 핫도그 매장을 차례로 찾을 수 있다. 또 내야 4층에는 정중앙 4-5구역에 위치한 차이나 플레인을 중심으로 탐앤탐스, 공씨네 주먹밥, 피자헛, 찡오랑, 아이엠 치킨강정, BBQ, 미미네가 위치해 있다.
외야에도 다양한 음식점들이 들어선다. 외야 3층에는 편의점(3-1)과 스티프 핫도그(3-2)를 시작으로 타코비(3-3), 공씨네 주먹밥(3-4), 탐앤탐스(3-5), 피자헛(3-6), 뉴욕버거(3-7), 편의점(3-8), BBQ(3-9), 찡오랑(3-10), 미미네(3-11) 매장을, 외야 4층에는 아이엠 치킨·강정(4-1), 미미네(4-2), BBQ(4-3) 등의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일부는 입점 예정).
넥센 관계자는 "이번 주말 경기뿐만 아니라 내주 주중 시범경기 때에도 편의시설들이 계속해서 영업을 할 계획이다"라면서"또 향후 1층 중앙 통로 쪽에는 식당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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