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완봉승' 롯데 레일리 "오늘 제구 원하는 대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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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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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레일리가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따내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레일리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8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롯데는 레일리의 역투를 앞세워 9-0으로 크게 이기며 2연패서 탈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레일리는 "오늘은 몸 쪽, 바깥 쪽 제구가 원하는대로 잘 됐다. 좋은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초반에 득점 지원을 많이 받아서 마음이 편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한 결정구 보다는 모든 구종을 골고루 던지려 노력했다. 투구 밸런스가 좋아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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