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점 차로 신승했다.
매리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7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거둬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매리너스는 3회말 레오니스 마틴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마틴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애스트로스 선발 피스터의 3구째 시속 81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말에는 카일 시거가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5회에는 로빈슨 카노가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렸다.
워커는 7회까지 118구를 던지며 산발 6피안타로 애스트로스 타선을 봉쇄했다. 스트라이크가 76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8회에는 조엘 페랄타가 올라와 2루타 포함 안타 2개를 맞으며 1점을 내주긴 했으나 동점까지 허용하지는 않았고 3-2로 앞선 9회에는 스티브 시섹이 바통을 이어 받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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