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4 여자 주니어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2016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로빙 B조 마지막 날 경기에서 대만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게 됐다.
한국은 제1단식에 구연우(중앙여중)를 내세웠다. 구연우는 안정된 디펜스와 매서운 공격을 펼쳐 왕 차오니를 세트스코어 2-0(6-2, 6-0)으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제2단식에서 박소현(중앙여중)도 리 콴이를 세트스코어 2-0(6-3, 7-5)으로 꺾고 에이스대결에서 승리해 남은 복식 승패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후 박소현-구현우가 복식에 출전해 왕 차오이-리 콴이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B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D조 2위를 기록한 뉴질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후 최주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현지 더운 날씨에 체력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한 동안 여자 테니스가 본선 진출에 못나간 걸 선수들이 알고 있어 더 간절한 마음으로 본선 진출을 위해 자기가 맡은 게임에 최선을 다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은 16개 팀이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로빙을 거쳐 각조 상위 1, 2위, 8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 상위 4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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