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4)의 복귀가 머지않았다.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텍사스 구단의 존 블레이크 부회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16일부터 앨버커키의 트리플A 라운드 락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 역시 같은 날 같은 내용을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10일 경기를 앞두고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곧바로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종아리 염좌 판정을 받았고, 4~6주 진단이 나왔다. 추신수는 4월 10일부터 적용되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추신수는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 2일에는 러닝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팀 원정경기에도 동행하며 착착 재활 단계를 밟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추신수 스스로 재활 경기를 거친 후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갖게 된다. 3~4일 정도 재활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지난 9일 "추신수가 21일 휴스턴전에 합류할 전망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종아리 상태가 매일 좋아지고 있다. 종아리 부위에는 처음으로 부상을 당했는데, 다시 다치게 되면 재활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주의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신수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5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8,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떨어져 있었지만, 출루율은 무려 0.409에 달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이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대체 자원인 노마 마자라(21)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신수까지 돌아올 경우, 텍사스는 전력이 더 두터워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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