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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맥심커피배 우승 시상식 열려.. 알파고 대결 후 첫 우승

발행:
김우종 기자
이세돌 9단(왼쪽)과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가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9단(왼쪽)과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가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세돌(33) 9단의 맥심커피배 입신 최강전 우승 시상식이 20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4층 메이플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이사와 유제민, 김창수,박정규 부사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서봉수 9단, 양건 기사회장, 김효정 이사 등이 참석해 우승한 이세돌 9단과 준우승한 원성진 9단을 축하했다.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이사는 "이번 맥심커피배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준 직후 열려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면서 "맥심커피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늘 좋은 기사로 소식을 전해 주시는 여러 기자 분들과 바둑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축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 이광복 대표이사는 이세돌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5000만원의 상금을,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는 준우승한 원성진 9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1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막을 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원성진 9단에게 20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대회 다섯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다섯 번째 우승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세돌 9단은 그동안 6∼8기와 15기 대회에서도 우승해 맥심커피배 대회와의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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