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최원태(19)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최원태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에 이날 경기는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였다.
지난해 넥센에 입단한 최원태는 올 시즌 구원으로 네 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던 그는 5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3회까지는 실점 없이 위기를 잘 넘겼다. 하지만 4회 4점을 내준데 이어 5회 2아웃을 잡는 동안 또 한 점을 내줬고, 끝내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그래도 넥센은 8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최원태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며 팀 승리를 지켜볼 수 있었다.
경기 후 최원태는 "긴장되거나 떨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데뷔전이다 보니 잘 던지려 해서 그런지 힘이 많이 들어갔다. 4회에는 많이 맞지 않으려고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그 점이 아쉽다. 언제 선발로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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