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컵스 이적 후 첫 등판.. 166km 던지며 1이닝 퍼펙트

발행:
김동영 기자
시카고 컵스의 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의 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AFPBBNews=뉴스1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아롤디스 채프먼(28)이 이적 후 첫 등판을 가졌다. 1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채프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윈디 시티 시리즈'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팀이 8-1로 크게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채프먼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홈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9회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특유의 광속구를 연이어 꽂으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채프먼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13개가 속구였다.


그리고 딱 1개를 제외하고 모두 100마일(약 161km) 이상을 기록했다. 최고 103마일(약 166km)이 나왔다. 100마일 미만을 기록한 1구도 99.6마일(약 160.3km)에 달했다.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유감없이 뽐낸 셈이다.


채프먼은 9회초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맞아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이어 토드 프레이저와는 6구 승부를 펼쳤지만, 100.9마일(약 162.4km)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만들어냈다.


다음 아비사일 가르시아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03마일(약 166km)의 강속구를 바깥쪽으로 꽂으며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피칭이었다.


한편 이날 컵스는 8-1로 대승을 거뒀다. 5회초까지 0-1로 뒤졌지만, 6회말 1-1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2점, 8회말 5점을 뽑으며 8-1의 넉넉한 승리를 일궈냈다.


선발 제이슨 해멀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해멀은 지난해까지 10승만 네 번 달성한 바 있다.


컵스는 해멀에 이어 헥터 론돈을 8회에 올렸고, 론돈은 1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홀드를 챙겼다. 그리고 9회에는 채프먼이 등판해 1이닝을 삭제했다.


타선에서는 에디슨 러셀이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4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렸고, 하비에르 바에즈와 크리스 브라이언트도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바에즈는 1안타 2타점, 브라이언트는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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