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IA전 4타수 2안타 1득점.. 실책-주루사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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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마이애미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린 강정호.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린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하지만 수비 실책과 주루사는 다소간 아쉬움이 남았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 7월 타율 0.182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들어 서서히 살아났고, 14일부터 17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에 3홈런을 치는 등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나쁘지 않았다. 6일 만에 만든 멀티히트 경기였다. 시즌 타율도 0.238에서 0.242로 올라갔다. 지난 7월 28일 이후 오랜만에 0.240대 타율로 올라섰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안타 후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되는 장면도 있었다.


강정호는 2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이후 무사 1,2루에서 조디 머서의 번트 때 나온 투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았다.


8회말에는 아쉬웠다. 5-5로 맞선 8회말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강정호는 1루를 거쳐 2루까지 노렸다. 하지만 이미 좌익수가 공을 잡은 상황이었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 결국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덕아웃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5-6으로 패했다. 3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4회말 데이빗 프리스의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초 리얼뮤토에게 솔로포를, 7회초 옐리치에게 솔로포를 맞아 2-3으로 다시 뒤졌다.


하지만 7회말 강정호의 득점과 조시 해리슨의 희생플라이,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 2루타를 더해 5-3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문제는 8회초였다. 미겔 로하스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다음 디 고든의 3루 땅볼 때 나온 강정호의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추가 1실점, 5-5 동점이 됐다. 그리고 9회초 로버트 안디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5-6이 됐다. 이것이 이날 최종 스코어가 됐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6⅔이닝 12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펠리페 리베로가 1이닝 2실점(1자책)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네프탈리 펠리스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정호 외에 마르테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그레고리 폴랑코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12안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아쉬움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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