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가 2016시즌 최종전서 승리를 거두며 6위로 마감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서 최정 40홈런과 박정권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69승(75패 1무)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6위다. 삼성은 시즌 78패(65승 1무)째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8위. 9일 경기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타선에서 최정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박정권이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 SK : 나주환(2루수)-이명기(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박정권(1루수)-조동화(우익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 윤희상
- 삼성 : 김상수(유격수)-우동균(좌익수)-백상원(2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황선도(중견수)-김정혁(1루수)-이흥련(포수)-성의준(3루수). 선발 투수는 요한 플란데
◆ 최정, 홈런 선두 등극!
SK는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나주환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정이 플란데의 3구째 투심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40호. 이 홈런으로 최정은 테임즈와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등극했다.
2회말에는 박정권의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삼성도 홈런을 가동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4회초 폭투로 한 점을 따라온 삼성은 박한이의 솔로 홈런으로 4-2를 만들었다. 그리고 5회 김상수의 적시타로 턱 밑까지 쫓아왔다.
◆ 최형우의 적시타.. 경기는 원점
SK는 6회말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사 후 대타 한동민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여기서 삼성은 플란데를 내리고 장필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다음 타자 김성현은 장필준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시즌 8호다. 점수는 6-3.
하지만 7회 김광현이 성의준에게 마수걸이 홈런포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김상수를 볼넷,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백상원으로 삼진 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2타점 내야 안타를 허용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 박정권의 적시타.. 다시 리드 잡은 SK
SK는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최승준과 김민식이 범타로 물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강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박정권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9회초 SK는 박희수를 올렸고,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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