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준 PO 키플레이어, 맥그레거-고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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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심혜진 기자
염경엽 감독.
염경엽 감독.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스캇 맥그레거와 고종욱을 꼽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1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단을 한데 모아 간단한 미팅을 한 후 취재진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올라오면 다 똑같다. 그나마 2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와 우리 입장에서는 유리해졌다"고 답했다.


정규 시즌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넥센은 LG보다는 KIA가 올라오는 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넥센은 올해 LG 상대로는 6승 10패로 열세를 기록했지만, KIA에는 11승 5패로 우위를 보였다. 여기에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7승 1패를 기록, 더 강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페넌트레이스 상대전적은 다 소용이 없다. 한 팀에게 6승 10패, 3승 13패를 하느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염경엽 감독은 투수와 타자에서 키플레이어 한 명씩을 꼽았다. 투수로는 맥그레거, 타자로는 고종욱을 선택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선발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맥그레거가 얼마만큼 해주냐에 따라 성적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고종욱에 대해서는 "서건창, 고종욱이 테이블세터를 맡을 것이다. 고종욱이 살아나면 타선도 살아난다. 하지만 고종욱이 해결이 안되면 타선도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고 키플레이어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시즌 15승에 성공하며 신인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신재영에 대해서는 "불안한 점은 없다. 올 시즌 15승을 달성했다는 그 자신감을 믿는다"며 "신재영은 경기를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이 있다. 부담 갖지 말고 홀가분하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격려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로 "4번째 포스트시즌인데 처음보다는 조금 차분해졌다. 정리가 예전보다는 빨리 되고 있다. 기본에 중점을 두고 하겠다"며 "만족하지 말고, 보너스라 생각하지 말자고 선수단에게 전달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분명히 올해 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우리가 시즌 중에 하던 것처럼, 더 잘하려고 하지말고, 망설이지 말고, 집중력있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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