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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하위타선의 핵' 임병욱, 상승세 이어갈까

발행:
심혜진 기자
임병욱.
임병욱.


넥센 히어로즈의 '가을 영웅'으로 떠오른 외야수 임병욱(21)이 2차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이로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제 잠실 원정에서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하위타선의 핵인 임병욱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 0-7 팀 완봉패를 설욕,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임병욱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첫 타석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39km)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올해 포스트시즌 및 고척돔 포스트시즌 1호 홈런, 본인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올 시즌 임병욱은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염경엽 감독의 믿음 아래 성장했다. 104경기에 출전, 타율 0.249 8홈런 24타점 43득점 17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타격 쪽에서는 단점을 드러내 1군과 2군을 오갔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7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퓨처스 통산 2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이 기점으로 임병욱은 1군에 자리잡았고, 하위타선의 핵으로 떠올랐다. 상위타선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낸데 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박정음의 빈자리도 잘 메워나갔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임병욱에게는 처음으로 맞이한 가을야구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1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차전서는 달랐다.


첫 타석부터 본인이 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상위타선으로 연결시키며 제 임무를 완수했다.


비록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지만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활약이었다. 그 이면에는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경기 후 임병욱은 "(이)택근 선배님과 심재학 코치님이 확신을 갖고 치라고 했다"면서 "계속 팀 분위기가 '잘한다, 잘한다' 띄워주는 분위기였다. 그런 것 때문에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염경엽 감독은 흐름이 넥센 쪽으로 넘어왔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임병욱과 서건창이 추가점이 필요할 때 점수를 내줘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격감도 시리즈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임병욱은 올 시즌 잠실구장과 좋은 인연이 없다. 타율 0.100(20타수 2안타)에 머무르고 있다. 3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비드 허프와의 맞대결 경험도 없다. 다소 큰 장애물들이 보이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병욱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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