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니퍼트는 8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수경의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27⅔이닝)을 갈아치운 그는 34⅓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1차전부터 어려운 경기했다. 전체적으로 걱정을 했는데 타격감이 좋다. 연장전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
- 아쉬운 부분은
▶ 후속타가 안 나오고 잔루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배팅 감각은 좋아 앞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연장전에서 강공 사인을 냈는데
▶ 김재호는 번트 사인을 냈다. 수비가 압박 하니깐 본인이 친 것 같다. 박건우는 들어오면 치라고 했다.
- 오재일이 끝내기 전에는 못 쳤는데
▶ 타격감이 좋았는데 정면으로 갔다. 내일 본인이 부담 없이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 니퍼트 9회 교체했는데
▶ 본인이 8회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 3회 주루사에 대해서는
▶ 강동우 코치가 와서 민우가 공을 잡고 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러한 큰 경기에서는 주자 1명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쉬웠다.
- 1차전 잡았는데
▶ 1차전 이겨서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다. 오늘보다 더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번트 사인이 일찍 나왔는데
▶ 초반 니퍼트 공을 보니까 선취점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불펜 투수들은 어떻게 봤나
▶ 용찬이는 자기 역할을 한 것 같다. 현승이도 중압감이 있었지만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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