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의 서막' 두산의 끝없는 V6 향한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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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호텔=김지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축승회를 실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축승회를 실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연패를 이뤘지만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선수단 모두 한 목소리로 V6를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3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야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KBO리그 통합우승 축승회'를 실시했다.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축승회에 들어선 두산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두산 선수단의 눈은 벌써 다음 시즌을 향해있었다.


두산은 지난 2일 NC 다이노스를 꺾고 4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982·1995·2001·2016년에 이어 팀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구단 역사상 첫 2연패 성공. 아울러 두산은 역대 7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한 팀이 됐다. 지난 2010년 SK가 삼성에 4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6년 만이다.


박정원 구단주는 "우승이라는 기쁨과 감격을 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투수와 타자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제 왕조의 서막이 올랐다. 미라클 두산에 이어 퍼펙트 두산이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최강 두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김태형 감독도 "요즘 제 이름 앞에 명장이란 단어가 붙는다. 명장을 만들어준 선수들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 두산 유니폼을 입는 날까지 명문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정원 구단주와 김태형 감독은 V6에 대한 의지를 돌려 말했지만 선수들은 적극적이었다. 주장 김재호는 "내년에도 3연패를 해서 많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판타스틱4의 한 축인 장원준도 "좋은 선발들이 있으니 열심히 해서 3연패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시리즈 양의지 또한 V6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희 팀이 올해 너무 강팀이었다. 부상이 있어 많은 도움을 못줘 죄송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우승에 힘을 보태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V6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시즌이 끝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두산의 선수들의 눈은 다음 시즌으로 가 있다. 두산은 강력한 투타조화를 바탕으로 리그를 평정했다. 변수가 없는 한 두산의 강세는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왕조의 서막을 연 두산이 왕좌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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