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GS칼텍스를 3-0(25-23, 25-22, 25-16)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를 4승 1패 승점 12점 단독 선두로 마쳤다.
리쉘이 24점, 박정아가 1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 초반 계속해서 3점 차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리쉘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5-17서 리쉘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리쉘이 다시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3-23에서는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앞서갔다. 24-23서 GS칼텍스 이소영의 퀵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처음에는 GS칼텍스가 주도했으나 IBK기업은행이 저력을 과시했다. 한때 14-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리쉘이 블로킹 2개와 오픈, 퀵오픈 등 4점을 몰아쳤다. 19-19에서는 김유리가 표승주의 퀵오픈을 가로막아 리드를 빼앗았다. 23-22서 GS칼텍스 한송이의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로 1점을 쉽게 얻었고 박정아가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3-15에서 순식간에 19-15로 역전했다.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역전한 뒤 리쉘이 연속 2득점했다. GS칼텍스 그레이의 백어택이 아웃 돼 IBK기업은행은 4점 차로 벌어졌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뒤늦게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IBK기업은행은 작전타임 이후 GS칼텍스에 단 1점만을 내주며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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