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내정

발행:
한동훈 기자
스가노 도모유키.
스가노 도모유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27)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타카하시 요시노부 자이언츠 감독이 2017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스가노로 일찌감치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부터 4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며, 4연승에 도전한다.


'닛칸스포츠'는 "스가노가 내년 3월 WBC에 출전해 일정이 까다로웠지만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는 변하지 않았다. 3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자이언츠는 3월 3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 스가노를 내세운다"고 설명했다.


WBC 결승전은 3월 23일이라 여유는 7일이다. 이동거리와 시차, 예선라운드부터 누적된 피로를 감안하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없다. 때문에 타카하시 감독은 직접 스가노의 의사를 타진했다.


스가노는 "던지고 싶다. (개막전 선발투수는)내가 자이언츠에 있는 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자리"라며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스가노는 올 시즌 26경기서 데뷔 후 최다이닝인 183⅓이닝을 소화했다. 완봉 2차례 포함 완투도 5회였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2.01로 리그 1위를 했음에도 9승(6패)에 그쳤다. 2013년 13승(6패), 2014년 12승(5패), 2015년 10승(11패)에 이어 4년 연속 10승을 아쉽게 놓쳤다.


한편 스가노가 2017시즌 개막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대 3번째 '개막전 4승 투수'이자 2번째 '개막전 4연승 투수'에 등극한다. 벳쇼 다케히코가 1951년, 1953년, 1955년, 1956년 개막전 승리를 이끈 바 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는 사이토 마사키가 4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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