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韓수영 사상 '첫 金'

발행:
박수진 기자
박태환 /사진=뉴스1
박태환 /사진=뉴스1


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윈저 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3분34초59로 제일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5초30)와 헝가리의 피터 베르니크(3분37초65)가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지난 11월 일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수영선수권' 400m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한국 수영 사상 첫 쇼트코스 금메달이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박태환이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은 2006년 8월 이후 10년 8개월만이다. 당시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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