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로드니, 애리조나와 1년 275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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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애리조나와 1년 275만 달러에 합의한 페르난도 로드니. /AFPBBNews=뉴스1
애리조나와 1년 275만 달러에 합의한 페르난도 로드니. /AFPBBNews=뉴스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베테랑 우완 페르난도 로드니(39)다. 1년 275만 달러에 합의했다.


미국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FA 불펜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 275만 달러이며, 아주 많은 인센티브가 붙는다. 애리조나는 로드니를 마무리로 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로드니는 통산 767경기에서 261세이브를 올린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2017년 시즌이 15년차이며, 만 40세가 된다.


2016년 시즌, 로드니는 기복이 심했다. 팬래그스포츠는 '지킬 앤 하이드 시즌'으로 칭했다. 샌디에고에서 시즌을 시작한 로드니는 28경기에서 28⅔이닝을 소화하며 1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31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세이브 성공률도 100%였다.


마이애미가 7월 1일 이런 로드니를 데려갔다. 뒷문 강화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로드니는 마이애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39경기에서 36⅔이닝을 던졌고, 2승 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5.89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도 3개가 있었다.


샌디에고에서 0.137이던 피안타율이 마이애미로 와서는 0.289가 됐고, WHIP도 0.87에서 1.80으로 치솟았다. 야심차게 데려온 로드니가 흔들리면서, 마이애미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로드니는 시즌 후 FA가 됐고,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애리조나가 로드니를 데려가는 모습이다.


결국 뒷문 강화가 목적이다. 애리조나는 2016년 시즌 도중 브래드 지글러를 보스턴으로, 타일러 클리파드를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 불펜진이 급격하게 약해졌다. 다시 두텁게 할 필요가 있었다.


MLB.com에 따르면, 실제로 애리조나의 새 단장인 마이크 헤이즌 단장은 마무리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즌 단장은 "FA 불펜투수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물이 로드니다. 실적은 확실한 마무리 투수다. 2012년과 2014년 각각 48세이브씩 올린 바 있고, 30세이브 이상도 네 차례가 있다. 2016년 업-다운이 심한 시즌을 보냈지만, 샌디에고에서 보였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면, 애리조나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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