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우승멤버 덱스터 파울러(30)가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카디널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파울러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MLB네트워크의 켄 로젠탈 기자는 8250만 달러라 보도했다.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서 데뷔한 파울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15년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276, 출루율 0.393, OPS 0.840을 기록했다.
파울러는 이미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다년 계약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아 컵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바 있다. 올해 맹활약을 바탕으로 잭팟을 터뜨려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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