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21점' 전자랜드, 모비스에 96-87 승..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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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동영 기자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끈 정병국. /사진=KBL 제공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끈 정병국.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모비스전 3연승도 이어갔다. 순위도 단독 5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6-8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앞선 1-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모비스를 잡은 바 있다. 그것도 80-63, 106-7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시즌 세 번째로 격돌했고, 이번에도 웃었다. 최근 동부-KCC-LG에 패하며 3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또한 전자랜드는 최근 홈 3연승도 기록했고, 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였던 순위도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모비스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전자랜드에 또 한 번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날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3, 197cm)가 24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고, 커스버트 빅터(33, 190cm)가 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다. 정병국(32, 185cm)은 21점을 폭발시키며 외곽을 책임졌다.


여기에 강상재(22, 200cm)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12점 2리바운드를 더했고, 김지완(26, 190cm)도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박찬희(29, 190cm)는 9점 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더블-더블급' 활약을 남겼다.


더블-더블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1쿼터 : 팽팽한 접전.. 김지완 버저비터로 전자랜드 리드


전자랜드 24 : 모비스 22


전자랜드 정병국 7점 1리바운드 / 김지완 재역전 버저비터 3점포


모비스 로드 6점 2리바운드 / 함지훈 5점 3리바운드



첫 3분 동안 양 팀이 나란이 6점씩 올렸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강상재, 빅터가 2점씩 넣었고, 모비스는 로드가 4점, 김광철이 2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2점과 강상재의 3점포 등을 묶어 13-7로 앞섰지만, 모비스가 김광철의 2점, 로드의 3점 플레이를 통해 4분여를 남기고 11-13으로 따라붙었다.


계속 팽팽한 양상이었다. 전자랜드 정병국의 득점과 박찬희의 자유투 1구가 나왔고,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포와 함지훈의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2분 21초가 남은 상황에서 16-16이 됐다. 쿼터 말미 모비스가 김동량-함지훈의 득점으로 20-19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자랜드 김지완의 버저비터 3점포가 폭발하며 전자랜드가 24-22로 앞선 상태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 켈리 맹활약.. 전자랜드 리드 계속


전자랜드 46 : 모비스 40


전자랜드 켈리 13점 5리바운드 / 김지완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모비스 로드 11점 2리바운드 / 전준범 3점포 두 방으로 6점



첫 2분여 동안 켈리가 3점포 한 방, 앨리웁 덩크 한 방을 포함해 7점을 몰아쳤다. 모비스는 로드의 골밑 득점과 전준범의 3점슛 등으로 따라붙었다. 7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31-28로 근소하게 앞섰다. 로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31-31이 됐지만, 김상규가 3점슛을 적중시켜 6분 40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34-31로 다시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김지완이 성공시켰고, 켈리가 4득점을 더했다. 이에 3분을 남기고 전자랜드가 40-35로 앞섰다. 이어 김지완의 중거리슛, 정영삼의 돌파, 켈리의 포스트업 득점 등을 통해 간격을 벌렸고, 1분이 남은 상황에서 46-38로 달아났다. 결국 전자랜드가 46-40으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강상재. /사진=KBL 제공

3쿼터 : 정병국 '맹폭'.. 전자랜드 계속된 우위


전자랜드 72 : 모비스 67


전자랜드 정병국 14점-3점슛 2개 / 켈리 7점 3리바운드


모비스 밀러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로드 7점 3리바운드



초반 1분여 동안 박찬희가 3점포 하나를 포함해 5점을 올렸고, 정병국도 2점을 더했다. 켈리의 덩크도 나왔다. 모비스도 밀러와 로드의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정병국이 날았다. 정병국은 3점슛에 추가 자유투 1구를 더하는 4점 플레이를 두 차례 만들어 내는 등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를 앞세워 전자랜드가 중반 이후 9점까지 앞섰다.


하지만 모비스도 따라붙었다. 밀러와 로드가 3점슛을 하나씩 성공시켰고, 밀러가 연속해서 골밑 득점을 더하며 격차를 좁혔다. 1분을 남기고는 전자랜드가 69-67로 2점 앞섰다. 그래도 전자랜드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고, 72-67로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강상재 활약.. 전자랜드 3연패 탈출


전자랜드 96 : 모비스 84


전자랜드 강상재 7점 2리바운드 / 정효근 6점 2리바운드


모비스 전준범 6점 / 로드 4점 3리바운드



초반 모비스의 기세가 좋았다. 2분 30초 동안 전준범이 3점포 두 방을 꽂았고, 최지훈이 2점을 더했다. 그리고 밀러가 골밑 득점을 더했고, 7분 24초를 남기고 모비스가 77-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전자랜드는 켈리의 골밑 득점과 강상재의 3점포, 정영삼의 자유투 2구, 빅터의 자유투 2구 등이 연이어 나오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5분을 남기고 85-77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전자랜드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박찬희-정효근-강상재 등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10점을 앞섰다. 1분을 남기고는 93-8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전자랜드가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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