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 폭발' 정병국 "동료들이 스크린 잘 걸어줘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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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동영 기자
21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정병국. /사진=KBL 제공
21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정병국.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특히 정병국(32, 185cm)이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6-87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3연패에 빠져있던 전자랜드는 이날 모비스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모비스전 3연승이다. 여기에 96점을 올리며 공격 가뭄도 해소했다. 얻은 것이 적지 않은 경기였던 셈이다.


특히 정병국이 날았다. 정병국은 이날 21점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점슛도 3방을 터뜨렸다. 특히 정병국이 이날 기록한 21점은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었다.


그동안 출전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정병국이지만, 이날은 20분 가까운 시간을 뛰었고, 득점도 많이 만들어냈다. 유도훈 감독도 "위기때마다 정병국이 해줬다"라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경기 후 정병국은 "팀이 3연패 중이었고, 상승세인 모비스를 만났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승리를 해서 기쁘다. 박찬희나 다른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줬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출전기회가 다소 줄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계속 뛰는 것보다는 어려움이 없잖아 있다. 운동량을 늘려서 체력적으로 처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초반에는 준비를 잘 못했다. 계속 준비하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3쿼터 4점 플레이가 두 번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찬스라고 생각해서 올라갔는데, 모비스 선수들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달려들었다. 두 번이나 나오기 쉽지 않은데, 모비스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 그것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던 것 같다. 나를 이용한 패턴이 있다.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감독님이 슛을 두 번 연속 실패하면 뺀다고 했다는 말에는 "3개 정도까지는 봐주셔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은 뒤 "전자랜드에서 계속 시즌 치르면서 2~3개 연속 안 들어가면 다른 면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나를 뺀 뒤, 쉬었다가 들어가라고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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