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기극 아닌 자력으로 PO 진출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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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김지현 기자
김정은. /사진=WKBL 제공
김정은. /사진=WKBL 제공


부상에서 복귀한 KEB하나은행 김정은이 사기극이 아닌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KEB하나는 70-61로 KB스타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정은은 올 시즌 무릎 수술의 여파로 팀에 늦게 합류했다. 김정은은 지난 4월 무릎 반월판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8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김정은은 지난 8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수술로 인한 적응 문제가 대두됐으나 김정은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팀 간판선수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은은 "몸 상태는 70-80%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밸런스가 잡혀가고 있다. 후배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 없이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고 팀 성격도 변화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좋다.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12년 있었는데 가장 편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 첼시 리 파문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낸 것도 언급했다. 힘든 시기였지만 그러한 일로 인해 독기를 품게 됐다고 했다. 아픔을 이겨낸 KEB하나은행은 한 층 강해졌고 단독 2위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김정은은 "이번에는 사기극이 아닌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 12년 동안 느낀 것이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된다. 세대교체도 다른 팀에 비해 빠른 편이다. 올해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원동력이 사건이 있고 나서 선수들이 독기를 품은 것 같다. 선수들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는 거짓이 아닌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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