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34)가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좌완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트레비스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통해 계약 사실을 알렸다.
호주 출신의 트레비스는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11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KBO 2011시즌 25경기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특히 피홈런 이후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등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한 시즌 활약 이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후 트레비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로 다시 진출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휴스턴, 텍사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2경기(26선발) 9승 9패 평균 자책점 5.23.
트레비스는 2014년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했다. 일본서는 3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5.54에 그쳐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올해에는 멕시칸리그 푸에볼라 소속으로 19경기(110⅓이닝) 8승 8패 평균 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돌고 돌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트레비스가 스프링 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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