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호골' 손흥민 "FA컵이든 유로파든 이기는 것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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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FA컵이든 유로파리그든 어떤 대회에서 이기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시즌 8호골'을 넣은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북부 토트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16-17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으나 후반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9일 사우스햄튼전(18라운드) 이후 3경기 만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에는 비교적 어려웠지만 후반에 좋은 기회들이 생겼다. FA컵 32강에 진출해서 기쁘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FA컵에 대한 질문에는 "FA컵이든 유로파리그든 어떤 대회에서 이기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잉글랜드에 오기 전에도 FA컵을 봤었다"고 답했다.


후반 26분 동료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골을 기록했다. 그에게 축하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후 9시 30분 웨스트브로미치와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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