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핫스퍼가 비교적 약한 상대전적을 가지고 있던 웨스트브로미치(이하 WBA)에게 완승을 거두며 7연승(FA컵 포함)을 이어갔다. 비교적 어려운 상대였던 WBA에 승점 3점을 따냈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WBA과의 홈 경기서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며 리버풀을 3위로 밀어내고 EPL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리고 있던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WBA와의 일전이 까다로웠다. 최근 4년간 WBA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5무 1패로 비교적 승점을 많이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략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을 앞세운 토트넘은 연승 가도를 그대로 이어갔다. EPL 1위 첼시를 꺾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모양새다.
3백 전술을 내든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좌우 측면 윙백을 이용해 활발히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 받은 해리 케인의 슈팅으로 이른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26분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이 WBA 수비 가레스 맥컬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토트넘은 전반 동안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EPL 1위를 제압한 팀다운 경기력이었다.
후반 WBA에게 슈팅을 허용하긴 했지만 토트넘의 경기력은 후반에도 압도적이었다. 후반 32분, 39분 연속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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