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행진' 로하스, 재계약 청신호 밝히나?

발행:
심혜진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
멜 로하스 주니어.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른 감이 있지만 앤디 마르테에 이은 또 한 명의 '효자 용병'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6-7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로하스는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뜬공과 삼진 2개를 기록한 로하스는 7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박진형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역전 3점포를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다.


김재윤이 8회 올라와 2실점하면서 승리는 놓쳤으나 로하스의 활약은 칭찬 받을 만 하다.


로하스는 이날 경기까지 더해 타율 0.302 9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8월 들어 타격감은 최고조다. 8월 7경기를 치르는 동안 3안타 경기는 두 번이나 있고, 지난 6일 SK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OPS는 무려 1.1224다.


최근 5경기로 놓고 봤을 때 3개의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다. 특히 지난 5일 SK전과 지난 8일 롯데전에 터진 로하스의 홈런은 모두 역전 홈런으로 영양가가 높았다. 특히 SK전에서 나온 역전 투런포로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김진욱 감독이 뚝심 있게 3번으로 밀어붙인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여기에 4번 타자 윤석민과의 시너지도 좋다.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차리면 중심타선에서 해결해주는 효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kt가 원했던 중장거리 능력도 뽐내고 있다.


어느덧 3할 타자다. 타선에서 윤석민과 함께 kt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재계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과연 로하스가 마르테를 잇는 또 한 명의 '효자용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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