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베테랑 투수 김사율의 상태가 큰 이상 없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진욱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사율이가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다. 혹시 가족력이 있을까봐 친척들에게 확인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사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1회 9개의 공을 던지고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아낸 뒤 강판됐다. ⅓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사율은 일시적인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김진욱 감독까지 마운드에 올라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결국 더 던지지 못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김사율은 9일 수원으로 올라와 지정병원에서 피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kt 관계자는 "수치가 모두 정상이다. 큰 이상은 없어서 1군과 계속해서 동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은 "타박상 같은 부상은 관리를 해주면 되지만, 심장이나 장기 쪽의 부상은 위험하다. 더욱 조심해야할 부분이다"고 걱정했다.
김사율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김진욱 감독은 "일단 불펜에 한 번 들어갔다가 스케줄을 확인해보고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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