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50홈런, 의미 두지 않아..오로지 팀 승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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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지현 기자
이대호.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기록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호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5호 홈런이자 역대 16번째로 통산 250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덕분에 롯데는 7-3으로 KIA를 제압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팀이 매일 중요한 경기를 펼치고 있어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 선두타자로 나선 상황에서 다른 생각보다는 배트 중심에 맞추려 신경을 쓴 것이 홈런이 됐다. 사실 오늘 타격감이 좋은 편이었고 이후 타석에서 더 좋은 감으로 타격을 했는데 약간씩 빗맞아 타구가 뻗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250홈런에 대해서는 "250홈런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오랜 시간 경기를 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온 기록이다. 하루하루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데 오로지 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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