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출신' 이경필, 몽골로 10일간 야구레슨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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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 이경필이 감독으로 있는 필코치선교야구단
/ 이경필이 감독으로 있는 필코치선교야구단


두산 베이스 투수 출신 이경필(43)이 몽골로 열흘 간 야구레슨을 떠난다.


이경필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 이곳에서 12시간 버스를 타고 현지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도시인 처이발상으로 이동한다. 이경필은 이곳에서 현지 스포츠연맹 교사들을 대상으로 야구레슨을 한다.


현재 필코치선교야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경필은 20일 스타뉴스에 "2015년 몽골을 방문했을 때 몽골 국가대표 야구팀을 만났고 몽골 감독님이 야구레슨을 부탁했다"며 "이후 필코치선교야구단 20명과 함께 몽골 국가대표팀 및 어린이 야구를 위해 올 7월 현지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경필은 "그때 처이발상에 있는 한국 선교사님도 연락을 해 와 레슨을 부탁, 이번에는 제가 처이발상의 스포츠연맹 선생님들에 야구를 지도하러 몽골로 떠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요즘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 중이기도 한 이경필은 "처음 한국에 야구란 스포츠를 선보인 외국 선교사의 봉사와 희생이 지금 국내 프로야구가 1000만 관중을 내다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처럼, 어려운 환경이지만 야구를 통해 희망을 보고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이번에 몽골로 야구레슨을 떠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경필은 1차 지명으로 1997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으며 1998년 10승, 1999년 13승을 기록하는 등 90년대 말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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