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태극낭자들, LPGA 한시즌 최다승 눈앞..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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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왼쪽부터) / 사진=AFPBBNews=뉴스1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왼쪽부터) / 사진=AFPBBNews=뉴스1


이제 단 1승만이 남아있다.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새로운 역사를 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26일 막을 올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 이전에 치러진 2017 시즌 29개 대회 중 무려 15승을 한국 선수들이 합작했다.


특히 5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유소연(27·메디힐)이, US 오픈은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제패했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김인경(29·한화)이 우승을 자치했다.


우승 현황을 나열해보자. 김인경이 3승으로 다승 1위에 빛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유소연과 박성현이 각각 2승을 거뒀고 장하나(25·BC카드), 박인비(29·KB금융그룹),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양희영(28·PNS창호), 이미향(24·KB금융그룹),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이 1승씩을 보탰다. 그리고 지난 22일 막을 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지은희(31·한화)가 8년 만에 우승을 거두면서 한 시즌 15승을 완성했다.


15승은 지난 2015년 한국선수들이 합작한 역대 최다 승수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당시에는 박인비가 홀로 5승을 휩쓸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무려 11명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도 있었다. 7월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오픈 이미향, 브리티시오픈 다시 김인경, 캐나다오픈 박성현 등 5주 연속 한국 선수들이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다 보니 개인 타이틀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 경쟁을 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유소연은 18주째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이며 박성현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 역시 유소연이 1위, 박성현은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상금 랭킹에서는 박성현이 1위, 유소연이 2위다.


올 시즌 남은 LPGA투어 대회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4개.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 블루베이 LPGA(중국)까지 3주 연속 아시아에서 대회를 치른 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중 한국 선수가 한 차례만 더 우승한다면 새로운 기록이 쓰이게 된다.


과연 시즌 최다승 기록을 수립할 선수는 누구일까. 세계랭킹 1, 2위의 유소연과 박성현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준우승만 5번 차지하며 아직 우승이 없는 전인지도 있다. 여기에 지난주 우승한 지은희를 비롯해 1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도 언제든지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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