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 보류선수 제외..두산, 대화 끝 재계약 않기로

발행:
김동영 기자
두산과 결별하게 된 김성배.
두산과 결별하게 된 김성배.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사이드암 김성배(36)와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김성배는 새 팀을 찾게 된다.


두산은 8일 "김성배와 대화를 통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김성배는 이달 말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김성배가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고 이를 배려해 다른 팀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단의 결정"이라며 "베테랑으로서 성실한 훈련 자세와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돼온 김성배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더했다.


1999년 OB(현 두산)에 지명된 김성배는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2003년 두산에 입단했다. 2004년부터 1군에서 뛰었고, 2017년까지 447경기 470⅔이닝, 21승 26패 56홀드 44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 중이다.


김성배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에서 뛰었고,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6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했다. 롯데 시절이던 2013년에는 58경기 59이닝, 2승 4패 4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후 다소간 하락세를 탔다. 2015년에는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6년에도 6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2017년 시즌에는 45경기에서 44이닝을 소화했고, 2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다.


김성배는 2017년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산과 상호 합의 하에 팀에서 나오게 됐다.


30대 후반을 향해 가는 나이이기는 하나, 사이드암으로서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배를 데려갈 팀이 없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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