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타지마 코조(60) 회장이 한일전 참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 대표팀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북한에 1-0 신승을 거둔 뒤 중국과 2차전서도 2-1로 승리한 일본은 한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또 2013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으로서는 지난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친선경기(2-0 승) 이후 일본을 상대로 무려 2763일, 약 7년 7개월 만에 따낸 승리였다. 반면 일본 입장에서는 1979년 6월 6일 서울서 열린 한일 정기전에서 1-4로 패한 이후 38년 만에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타지마 회장은 "한심스러운 패배였다. 할릴호지치는 자존심이 있는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표팀이 한국을 상대로 재앙과 같은 1-4 패배를 당했다. 타지마 회장 역시 경기 후 "경기가 끝났다. 한 마디로 비참하다"고 했다. 이어 타지마 회장은 "난 오늘 많은 걸 잃어버렸다. 비참할 정도로 한국과 수준 차이가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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