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29·콜핑)이 마침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 대한 관심과 감사함을 담아 이곳에 다시 글을 남긴다"면서 "지난 일주일은 제게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기에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대표 생활의 마지막인 평창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조차 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많은 분들의 바람 덕분인지 저에게 기적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저는 당당하게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출전 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노선영은 "이렇게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어 제가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서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노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 #감사합니다'라는 해시 태그를 달았다. 많은 누리꾼들은 노선영의 평창 소식에 "힘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국제빙상연맹(ISU)로부터 연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노선영에게 결국 평창 올림픽 출전 불가를 통보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수 2명의 출전이 무산되면서 극적으로 예비 2번이었던 노선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후 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한 뒤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로써 노선영의 역주를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노선영은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종목인 1500m와 여자 팀 추월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