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12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이달 말 유럽원정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주제 넘는 생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선수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그의 정확한 성격은 잘 모른다. 또 스웨덴 대표팀에서 어떻게 움직일 지 모른다. 그런데 들리는 얘기와 정보로는 독불장군식으로 알고 있다. 그가 팀에 복귀하고 경기에 못 뛸 때 후배들을 위해 희생할 지 와해시킬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 테니스 센터 개관식에 참석, "나는 국가대표팀이 그립다.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관한 문은 닫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웨덴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스웨덴의 말뫼를 비롯해 아약스,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을 거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A매치 성적은 116경기 출전 62득점. 그는 2016년 프랑스서 열린 '유로 2016' 조별 예선에서 팀이 탈락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F조에 속해 스웨덴을 상대로 6월 18일 오후 9시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에 복귀할 경우, 당작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오를 전망.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오히려 그의 복귀설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신 감독은 "우리 팀에 위협이 되겠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선발로 못 나오면 팀을 와해시킬 수 있는 부분이 크다. 나이도 있는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부분을 보이면 우리에게 득이 될 거라 본다. 조심스럽게 개인적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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