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28·메디힐)이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2018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 상금 280만 달러·한화 약 29억 9000만 원)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이달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소연은 28일(한국시간) 오후 JNA 골프를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느낌을 전했다.
다음은 유소연과 일문일답.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에 임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어떤가.
▶지금까지 다섯 개의 경기를 치렀는데, 사실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그 경기들에서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주는 특별히 코치와 같이 있기 때문에 스윙이라든지 쇼트 게임, 전체적인 게임을 보완하고 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날씨나 코스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할 것 같은가.
▶메이저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러프가 좀 더 길어진 것 같고 그린이 딱딱하고 빠른 느낌을 받았다. 지금 상태라면 대회가 시작되면 러프가 좀 더 길고 그린이 딱딱해 질 것 같다. 이런 점도 신경을 쓰겠지만, 어쨌든 모든 점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포피 폰드(poppy's pond·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들은 전통에 따라 포피 폰드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펼친다)에 들어가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들어갈 것 같은가. 또 멋진 포즈를 준비했는가.
▶제가 막 그렇게 점프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딱히 엄청나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좀 더 안정적으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해는 정신도 없었고 처음이었라 횡설수설 했었지만 다시 한 번 들어가게 된다면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뛰어들 사람들은 가족들, 에이전트, 캐디 등 제 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 같다.
한편 유소연은 2009년 및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33·미국)과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0시 22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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