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들인 이정은6(22·대방건설), 최혜진(19·롯데), 김지현(27·한화큐셀)이 이번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 상금 500만 달러)에 동반 출격한다.
29일 현재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 주의 숄 크릭 골프장(파72·6732야드)에서 펼쳐질 'US여자오픈'의 1라운드 조 편성이 올라 있다. 이에 따르면 LPGA 투어 최대 규모 상금 대회인 'US여자오픈'에는 KLPGA 투어 강자들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 준우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린 최혜진은 프로 정식 데뷔 이후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 나선다. 현재 최혜진은 2018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및 대상 포인트 2위,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실력파다. 하지만 직전 주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최혜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후 1시 48분 브룩 헨더슨(21·캐나다), 브리타니 린시컴(33·미국)과 같은 조로 1번홀부터 'US여자오픈'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 타수상 등 KLPGA 사상 처음으로 6관왕을 달성한 이정은6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도 6위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올해까지 2년 연속 'US여자오픈' 무대에 나선다. 이정은6는 카를로타 시간다(28·스페인) 및 조디 이워트 섀도프(30·잉글랜드)와 31일 오후 1시 37분부터 10분홀부터 1라운드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2위를 기록하며 '지현 천하'를 탄생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김지현은 31일 오후 1시 59분 1번홀부터 메간 캉(21·미국) 및 아마추어 루시 리(16·미국)와 한 조로 1라운드 티 오프에 돌입한다.
한편 이번 'US여자오픈'에서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전인지(24·KB금융그룹),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볼빅 챔피언십' 준우승 김인경(30·한화큐셀) 등 한국 선수들 간의 같은 조 1라운드 맞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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